2024.02.17 23:19
견리망의(見利忘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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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리망의(見利忘義)
성경에서 의로운 삶을 살았다고 인정받은 다윗도 이로움이 가장 많은 순간에 밧세바의 아내를 범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로움의 순간에 의로움을 잊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의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의는 이 세상의 이로움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고난 속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에게 십자가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는 나를 부인하는 것이고 세상의 이로움이 아닌 주님의 의를 위해 기꺼이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을 시작으로 하여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고난’을 묵상하는 기간이며, 주님의 고난에 더욱 가까이 동참하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고난의 의미를 기억하며 세상이 주는 이로움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멈추고, 주님의 의를 위해 기꺼이 고난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나의 이로움만을 추구하는 삶에서 다른 사람의 이로움을 위해 희생과 고난을 감내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 삶을 살지 마시고, 의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가며, 다른 사람의 이로움을 위해 나의 것을 희생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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