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죽음이 아닌’부활의 생명을 ‘바라보며’살아갑니다

우리는 다양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결혼을 앞 두고 있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아이가 태어난 집에서는 귀여운 아기를 바라볼 것입니다. 또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더 높은 출세를 바라보고, 열심히 일한 사람은 안정된 노후를 바라볼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바라보게 될 것은 죽음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 안정된 노후를 보내도, 그 마지막은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죽음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 그동안 바라보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게 되고, 그 의미를 잃어버리게 됨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은 다양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결국 죽음을 바라보아야 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다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사건입니다. 이 놀라운 부활의 사건을 통해 우리는 주와 같이 부활의 생명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아닌 생명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죽음이 아닌,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는 부활의 생명이 있음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시선을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에 고정합시다. 이를 통해 내 삶을 억누르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벗어버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부활의 복음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