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8.31 17:49

용서 받은 자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용서 받은 자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확신하는 자들의 모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증거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확증하기 위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고 여겨졌던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죄인과 멸시의 대상이었던 세리와 함께 용서와 사랑의 식사를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통해 교회는 ‘용서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공동체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으로 확증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용서’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아 정죄하고 분노를 쏟아내지 않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모두가 용서되었음이 확증되었기에, 정죄하는 자가 되지 않고, 용서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는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확증하는 제자들이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믿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십자가의 은혜’도 믿지 않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 막혔던 담이 헐렸듯이, 우리도 용서함으로 이웃과의 막힌 담을 헐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미움 다툼 시기 질투’로 인한 갈등과 어려움이 있다면, 아직 내 안에 ‘용서’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마음은 우리를 염려와 불안으로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교회로 부르심은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은혜를 확신함으로 오늘도 용서받은 자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서 받은 자답게, 다른 사람을 용서함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90 어버이 주일 칼럼(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성태동 2021.05.08 1172
89 지혜는 자기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함을 얻느니라 성태동 2020.02.25 1023
88 어두움에 빛을 비춰주신 하나님 성태동 2021.08.14 800
87 '오이코도메오'의 삶 성태동 2021.01.22 721
86 그리스도를 본받아 : 진리의 가르침에 관하여 이영현 2023.05.20 661
85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 성태동 2020.06.30 566
84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보기 위해서 성태동 2021.04.10 537
83 힘의 공급처 성태동 2019.12.05 523
82 염려의 반대말 성태동 2021.09.18 495
81 부활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성태동 2021.04.10 491
80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삶 성태동 2020.10.30 470
79 약할때 강해집니다 성태동 2021.06.12 466
78 기계와 왕국 성태동 2021.06.26 442
77 올바른 말을 하기에 앞서서 성태동 2021.08.07 420
76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 성태동 2020.11.17 407
75 광복절 칼럼 성태동 2020.08.19 388
74 신년 가정예배 설교문 file 성태동 2020.01.16 388
73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성태동 2020.11.06 369
72 변함없이 충성된 사람 성태동 2020.10.30 365
71 사랑에 대하여 성태동 2020.08.19 3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