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감사’를 검색해보면 감사와 관련된 좋은 글들이 있습니다. “감사를 심으면 틀림없이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으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늘 모든 일에 감사하면 우리의 근심이 풀린다” 이러한 글들을 보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스스로가 감사에 힘쓰고, 감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성경에서도 ‘감사’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감사에는 중요한 출발점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감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 앞으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일들을 믿음으로 감사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서럽고 고달픈 포로의 생활 속에서 심지어는 죽음의 위기가운데에서도 ‘감사’를 하였습니다(단6:10). 그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감사드리는 삶을 살기 위해 힘쓴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이 이러한 위기 속에서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포로로 잡혀온 우리들과 함께하시는 것과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놀라운 능력으로 회복시키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감사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나오는 감사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감사는 바로 이러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감사할 것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바라보며 감사하시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에게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찬송할 수 있는 모든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