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장의 말씀은 사자 굴에서도 건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에 대한 소중한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사람이었지만, 그 나라의 가장 높은 관직에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의 질투를 사게 되었고, 음모를 꾸며 다니엘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이 항상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왕의 조서에 신이나 사람에게 무언가를 구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하였습니다.

창문을 닫고 기도하면, 적대자들이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발견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변함없이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하여 다니엘은 고발당하게 되고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자의 입에서 다니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다니엘이 구원받은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믿음 이었더라” 여기서 믿음이라는 단어는 충성, 충실, 신뢰라는 의미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똑같은 충성을 보이는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니엘 6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이 충성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상황에 따라 바뀌고, 식었다가 뜨거워지는 것이 아닌, 늘 한결같은 충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갔을 때도, 그리고 높은 관직에 올랐을 때도, 위험에 처했을 때도 변함없이 기도하는 충성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니엘은 혼란스럽고 변화가 많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변함없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세상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변하는 세상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변함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충성스럽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이 세상 속에서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실하게, 충성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는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