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by 성태동 posted Aug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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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참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사랑의 모습을 오래참음, 온유, 시기하지 않음, 자랑하지 않음, 교만하지 않음, 무례히 행하지 않음,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음, 성내지 않음,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음, 모든 것을 참고, 믿으며, 바라며, 견디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모습을 살펴보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참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은 오래 참음으로 시작해서 참고 견디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참아내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오래참고 있다면,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사랑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사랑은 무조건 주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지 말아야할 것을 하지 않을 때 이루어지게 됩니다. 바울은 7가지를 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 7가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내 중심적인 생각과 행동’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이타적인 것입니다.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할 때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사랑할 수 있습니다.

비산동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러한 사랑을 하면서 한 주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십자가를 참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되도록 오래 참는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신의 목숨을 버려 우리의 생명을 살리신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위하고 섬길 수 있는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