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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5:27

탐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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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에 대하여

‘돈’과 ‘불’은 서로 모양이 다르지만 비슷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순간, 우리들의 모든 것을 순식간에 빼앗아갑니다. 그래서 ‘돈’과 ‘불’은 소유하였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있을 때 좋은 것이 됩니다.

탐심은 돈을 통제하지 못할 때 나옵니다. 예수님은 돈에 대해서 비판하신 것이 아니라, 돈을 통제하지 못하는 탐심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에서 탐심에 빠진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돈을 통제하고 있는지 아니면 탐심에 빠져있는지 점검하길 원하셨습니다.

탐심에 빠진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 중심으로 모든 말들이 나옵니다. 이 돈은 모두 나를 위해서 사용됩니다. 돈이 나의 통제를 벗어나면, 나의 시야를 좁게 만듭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하고, 오직 나만 보이게 만듭니다. 또한 부자는 오늘 영혼을 찾아가실 수 있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탐심은 나의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이 땅에 내가 이루어야할 일들만 바라보게 합니다. 보다 더 높은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돈을 통제하지 못하면, 그의 시선이 좁아진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며, 높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성경은 많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에서 우리의 삶에 행복과 만족이 오는 것이 아님을 말씀합니다. 물질의 넉넉함과 행복은 항상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행복과 만족은 우리의 ‘시선’이 얼마나 넓고 높으냐에 따라 나타납니다. 탐심에서 벗어나 내게 주어진 것을 선용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행복과 만족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탐심에서 벗어난 넓은 시야와 높은 시야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높으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참된 만족과 행복을 누리는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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