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의 말씀은 우리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는 감사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감사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감사’에 대한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들을 보게 되면, 좋은 것을 받고, 좋은 일 이루어졌기 때문에 감사하게 되는 것보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떠한 계획을 실행하고 계시는지를 깨닫게 될 때 감사하게 됩니다.

시편 100편은 시편가운데 대표적인 감사시 입니다. 시편의 저자는 무언가를 얻었기 때문에 감사한다든지, 좋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감사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감사했고,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다는 사실로 감사했으며, 우리가 그분의 소유, 그분의 백성, 그분이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고, 그분이 우리를 향해 어떠한 일을 행하고 계시는지 알았을 때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에 항상 감사가 흘러나올 수 있는 원동력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았을 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행하시는 일을 알았을 때,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을 바라보며, 항상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보내면서도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그 안에서 주어지는 감사의 일들을 가족과 함께 나누시는 비산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